바다동물/해양생물

해마의 짝짓기와 번식. 사냥. 그리고 멸종위험까지.

물고기천국 2022. 5. 11. 15:24

육지 위를 시원하게 질주하는 말의 모습을 떠올려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상상만 해도 너무나 멋있죠. 그런데 이 멋진 말이 바다 안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해마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많은 신비를 품고있는 해마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해마에 대해

해마는 해마속에 속하는 46종의 작은 해양 물고기 중 하나라고 하고 머리와 목이 마치 육상에서 질주하는 말을 연상케 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특히 뼈로 된 갑옷과 직립의 자세, 그리고 말려진 꼬리의 모습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해마의 크기는 보통 1.5cm로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35cm에 이르는 조금은 거대한 크기까지 다앙하며 그들은 경골어류이지만 비늘이 없고 몸 전체에 고리 모양으로 배열된 일련의 뼈판 위에 얇은 피부가 뻗어 있으며, 각 해마의 종에는 고유한 수의 고리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골판의 갑옷은 또한 포식자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며 이 외부 골격으로 인해 갈비뼈가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해마는 등지느러미를 사용하여 몸을 추진하면서 직립의 자세로 유영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것은 수평으로 헤엄치는 가까운 파이프피쉬와 같은 친척들과는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합니다. 물고기 중에서는 특이하게 해마는 유연하고 잘 정립된 목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또한 머리에 왕관 모양의 가시나 뿔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각 종마다 구별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느리게 움직이는 물고기 중 하나이며, 특히 난쟁이 해마는 최고 속도가 시간당 약 1.5m로, 그들이 생활하는 환경이 바다라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실로 엄청나게 느린 속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끔 산호초나 구조물같이 고정된 물체에 꼬리를 감싸고 있는 채로 쉬고 있는 경우도 종종 발견되며, 먹이사냥을 할 대는 긴 주둥이를 이용해 빨아먹고 눈은 카멜레온과 같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해마의 서식지는 어디일까요

해마는 주로 전 세계의 얕은 열대 및 온대 염수에서 발견되며 그들은 해초 층이나 강어귀, 산호초, 맹그로브 숲과 같은 잘 보호된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고 합니다. 4개의 종은 북미에서 남미에 이르는 태평양 해역에서 발견되고, 다른 종들은 대서양에서 우루과이에 이르는 범위, 그리고 난쟁이 해마로 알려진 녀석은 바하마제도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Photo by Valkyrie Pierce on Unsplash

해마의 번식

수컷은 꼬리의 복부 또는 전면에 새끼주머니라고 불리는 곳을 가지고 있으며, 짝짓기를 할 때 암컷 해마는 수컷의 이 주머니에 최대 1,500개에 달하는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러고 난 뒤 수컷은 새끼들이 완전히 발달을 마칠 때까지 약 1주에서 최대는 7주에 이르는 기간동안 이 것들을 관리하며 그 후에는 새끼들을 안전한 곳에 풀어놓고 이내 다시 짝짓기를 하러 떠난다고 합니다. 번식하기 전에는 며칠 동안 구애의 기간이 있는데, 이 기간동안 이들은 색이 변하고 꼬리를 잡고 나란히 헤엄치기도 하며 또한 꼬리로 같은 곳에 매달려 춤을 추기도 하는 행위를 하고 이러한 구애 행위 중 단연 특별한 것은 수컷들이 그들의 알 주머니에 공기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자신의 공허함을 표현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구애의 단계는 구체적으로 4가지의 단계로 나타낼 수 이싹고 하는데, 초기 구애의 단계인 1단계는 일반적으로 육체적 교미의 하루나 이틀 전에 발생한다고 하며 이 단계에서 잠재적인 커플은 색이 밝아지고 떨리며 몸이 좌우로 빠르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2단계에서 4단계는 교미를 하는 당일에 순하적으로 발생하는데, 2단계는 암컷이 머리를 들어 몸과 비스듬한 각도를 이루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며 3단계에서는 수컷이 이러한 암컷에 대한 반응으로 동일한 행위를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 4단계는 수컷과 암컷이 반복적으로 해류에 몸을 맡겨 함께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중간에 교미를 한다고 합니다.

해마의 육아

수컷 해마가 육아를 끝내고 방출하는 새끼의 수는 대부분 종의 경우에는 평균 100에서 1000개이지만 작은 종의 경우는 5개까지 그 수가 줄어들 수도 있고 2,500개까지 그 수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수컷은 방출의 시기가 되면 근육을 수축시켜서 새끼들을 내보내고, 일반적으로 밤에 이러한 행위들을 한 다음에 아침이 되면 다시 짝짓기 준비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거의 다른 모든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일단 한 번 새끼를 방출하고 나면 더 이상의 양육은 하지 않는데, 이러다보니 해마의 치어들은 포식자나 해류에 취약해서 새끼들 중 1%도 안되는 비율만이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해마의 육아낭이 왜 그렇게 큰 지를 설명해주는 부분이라고 하며 이러한 생존율은 하지만 다른 물고기들에 비하면 높은 편이라고 하고, 수컷에게 이러한 진화가 일어나기 충분한 이유라고 합니다.

해마의 식사

해마는 긴 주둥이를 이용하여 음식을 섭취하는데, 하지만 그들은 먹는 속도가 느리고 위장이 존재하지 않는 극히 단순화한 소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먹어야 하는 고통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또한 수영을 잘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해초나 산호초와 같은 구조물에 자신의 꼬리를 말아 몸을 고정시키고 그러다가 물에 떠있거나 바닥을 기어다니는 작은 갑각류를 먹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위장술의 달인이기도 한데 공격범위 내에서 먹이가 안정적인 사거리에 들어올 때까지 한치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해마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새우와 그 밖의 다른 작은 갑각류라고 하며, 그렇지만 다른 종류의 무척추 동물과 심지어는 유생의 물고기까지 먹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마의 독특한 머리 모양은 도망치는 먹이를 추적하는 동안 방해를 최소화시키는 유체역학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를 통해 해마는 먹이가 되는 요각류에 매우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다가가고 난 뒤에는 아주 은밀하게 접근하여 탄성에너지를 이용해 머리를 빠르게 회전시키고 긴 주둥이로 먹이를 순식간에 빨아들인다고 합니다. 이 순간의 흡입은 물론 근거리에서만 작동하므로 엄청나게 신중함을 요하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멸종에 관해

다양한 해마 개체군의 크기와 매년 몇 마리의 해마가 죽어가는지, 몇 마리가 태어나는지,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멸종의 위험을 평가하기에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그렇다해도 우리는 더 많은 해마를 잃을 수 있다는 위험에 여전히 노출되어 있고, 실제로도 몇몇의 해마 종들은 이미 멸종되었을 수도 있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야생에서 해마의 서식지가 되는 산호초와 해초들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에 대해 흥미롭게 보셨나요? 작고 귀여우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해마는 참 흥미로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들이 멸종되지 않도록 우리도 환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출처 :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