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의 비행이 가능한 이유와 날치를 둘러싼 국제분쟁까지
하늘을 나는 꿈을 꾸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자유롭게 하늘을 누비는 것은 인간의 오래된 소망 중 하나였을텐데요, 여기 물고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나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바로 날치라고 불리는 이 물고기는 마치 새처럼 수면 위를 아름답게 활강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럼 오늘은 이 신비로운 날아다니는 물고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날치에 대해
우리가 알고있는 이 날치라는 생선은 약 64종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일곱에서 아홉가지의 속으로 분류된다고 하고 새와 같은 방식으로 날 수는 없지만 날치는 긴 날개 모양의 지느러미를 활용하여 수면 위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긴 거리를 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자체의 추진 도약을 물 밖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날아다니는 행동의 주된 촉발 원인으로는 수중에 있는 강력한 포식자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하고, 물론 비행기간 동안 근처의 조류로부터 위험에 노출되기는 하지만 황새치와 고등어, 그리고 참치나 청새치와 같은 포식자로부터의 도망이 더 우선순위에 있었다는 논의가 있다고 합니다. 바베이도스는 날치의 땅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 물고기가 국가의 상징 중 하나라고 하며 프랑스의 Exocet이라고 불리는 미사일은 날치의 특성을 무기에 접목한 이유로 이러한 명칭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날거나 활공하는 물고기의 가장 오래된 조상으로 알려진 화석은 트라이아스기 중기인 약 2억 3천 5백만 년 전부터 2억 4천 2백만 년 전으로 거술러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이 화석은 아마도 약 6600만 년 전에 독립적으로 진화했다고 생각되는 현생의 날치와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학계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날치의 서식지와 특징
날치는 모든 바다, 특히 열대 및 따뜻한 아열대 해역에 산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들은 일반적으로 약 200m깊이에 있는 바다의 최상층부라고 할수 있는 구역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수많은 형태학적 특징으로 인해 날치는 바다 표면위로 도약할 수 있는데, 이러한 특징 중 하나는 완전히 확장된 신경궁으로, 물고기의 골격에서 결합 조직과 인대의 삽입 부위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완전히 확장된 신경궁은 이러한 연결을 위한 보다 안정적이고 견고한 부위로 작용하여 척추와 두개골 사이에 강력한 연결을 생성하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비행에 유익한 단단하고 튼튼한 몸체를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활공 비행 중 강체를 사용하면 날치에 공기역학적인 이점이 있어 속도가 더욱 증가하고 유효거리도 매우 향상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날치는 척추뼈와 꼬리뼈에 있는 복합체를 발달시켰는데, 이러한 발달은 날치에게 엄청난 힘을 제공하여 물리적으로 몸을 물 밖으로 들어올리고 놀라운 거리를 활공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하고, 자칫 감소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방지해 공중에서 수월하게 비행이 가능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들은 활공이 끝나면 가슴의 지느러미를 접어서 바다로 다시 들어가거나 꼬리를 물 속으로 떨어뜨리고 물을 밀어내 또 다른 활공을 위해 다시 몸을 들어올려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날개가 가진 곡선의 모양은 새의 날개와 비슷한 공기역학적인 모습을 띕니다. 이런 날개구조를 이용해서 기류와 해류의 조합에 의해 생성된 상승 기류의 방향으로 똑바로 또는 비스듬히 비행하며 공중에서의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오래 날 수 있을까요?
2008년 일본의 한 방송국은 야쿠시마라는 섬의 앞바다에서 날치의 비행을 촬영했고 이들이 촬영한 물고기 중 한마리는 무려 45초 동안의 비행을 성공했다고 하는데, 이 수치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42초를 3초나 앞서는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50m를 비행하는 날치이지만 파도의 앞부분에서 상승기류를 사용하면 최대 400m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하며 또한 속도도 70km라는 빠른 수준을 보여주고 최대 고도 또한 수면 위에서 6m라고 하니 종종 선박 위에 날치들이 쌓이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날치를 활용한 요리
이들은 일본과 베트남, 그리고 중국에서 식재료로 이용되기도 하며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는 뜰채낚시로도 어획을 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그 자체를 사용하기 보다는 말려서 육수의 일환으로 사용한다고 하며 날치의 알은 일부 초밥의 종류에 이용된다고 합니다. 날치는 이처럼 다양한 국가들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식재료 중 하나이며 그 맛은 정어리와 가깝다고 하며 페루 남부에서도 날치를 활용해 다양한 지역 특산 음식을 만드는 등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식재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바베이도스와 날치의 관계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작은 국가인 바베이도스는 날치의 땅으로 유명하며 국가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고 하고 이렇게 풍부한 날치가 서식하는 이유는 바베이도스를 둘러싼 따뜻하고 산호로 가득한 대서양과 플랑크톤이 풍부한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 강의 유기물들이 유입된 결과라고 합니다. 그러나 브릿지타운에 항구가 완공된 직후, 섬과 대륙을 연결하는 선박의 방문들이 잦아지게 되었고, 이는 선박으로부터 비롯된 오염들로 인해 그 주변 산호초들의 전체적인 생태계를 망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들은 날치를 남획함으로써, 원래 풍부한 어족자원을 자랑하던 오리노코 삼각주 연안에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며 오늘날에는 날치의 행동반경이 바베이도스의 변방이 토바고 까지만 이동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은 날치를 매우 미식의 한 종류로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국가차원에서도 날치를 이용해서 많은 관광자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동전이나 분수의 조각품을 비롯해 예술품 등에도 국가의 인증을 받은 여러 로고들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날치가 국제관계에 미치는 영향
날치는 바베이도스 뿐만 아니라 그 주변 다른 나라들과 섬에서도 인기를 얻고있으며 이 때문에 많은 해양분쟁 또한 일으키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06년 유엔해양법 협약 이사회는 날치 분쟁을 둘러싸고 바베이도스와 토바고 사이의 해상 영토를 확정했고, 이는 점차 그 주변 국가들 사이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충분했다고 합니다. 국제적인 판결은 이 양국이 미래를 위해 서로가 날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바베이도스의 어부들은 여전히 날치를 따라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비로운 날치의 비행과 우리 삶에서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하늘을 나는 물고기라니 생각할수록 조금 어색하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생존의 방식을 택했고 우리에게 자연의 신비함을 알려주고 있네요. 위대한 자연앞에 인간이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 :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