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히 기어다니는 조용한 암살자 뱀. 육지에서만 살 것 같은 이 뱀들이 사실 바다 속에도 살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것도 그렇게 큰 외형적인 모습의 변화없이 말입니다. 정말 흥미롭지 않을 수 없죠.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을지 다양한 측면들과 함께 공부해보도록 하시죠.
바다뱀에 대해
바다뱀 또는 산호초 뱀이라고 불리는 이 생물은 일생의 대부분이나 전체를 해양의 환경에서 서식하는 종이며, 이러한 종들은 약 69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고 대부분의 바다뱀은 독이 있지만 특정 종은 거의 독점적으로 물고기의 알을 먹고 있다고 하며, 원래 바다뱀은 완전히 수중 생활에 광범위하게 적응했으며 육지로의 이동이 제한된 바다 크라이트를 제외하고는 육지에서는 움직일 수 조차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인도양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따뜻한 연안 해역에서 발견되고 호주의 독사와 그 구조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도 합니다. 모든 바다뱀은 노와 같은 꼬리의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뱀이 뱀장어와 같은 모양을 주는 측면으로 압축된 몸체를 가지고 있고 물고기와 달리 아가미가 없고 호흡을 위해 정기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하는데, 이는 고래와 함께 그들이 공기로 호흡하는 모든 척추 동물 중 가장 완전한 수생 동물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설명
성체 바다뱀 종의 대부분은 길이가 평균적으로 4에서 5피트 정도로 자라며 가장 큰 개체는 최대 길이가 무려 3미터에 이른다고도 하네요. 이들은 눈이 비교적 작고 동공이 둥글며 대부분 콧구멍이 등쪽에 있고 그들의 치열은 짧은 송곳니와 상악골 뒤쪽에 18개의 작은 이빨이 있는 비교적 원시적인 몸의 구조를 띄고 있지만 두개골은 육상 도랑과의 두개골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완전한 수중생활을 이어나가면서 여러 면에서 바다 환경에 적응하였는데, 가장 큰 특징은 앞서 말했다시피 배의 노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꼬리라고 하고 다양한 정도로 많은 종의 몸체는 특히 바다에 사는 종은 몸이 측면으로 압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종종 복부 비늘의 크기가 줄어들어 인접한 비늘과 구별하기 조차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다고도 하네요. 이처럼 복부의 비늘이 없다는 것은 육지에서는 사실상 이동 능력을 상실한 것이지만 바다에서 평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물을 떠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물론 복부 비늘을 가지고 있는 바다뱀도 있으며 이들은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도 꽤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이렇게 진화했다고 하며 그만큼 더 원시적인 종으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뱀의 혀는 물 속에서 더 쉽게 후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육상 뱀에 비해 활동이 짧다고 하며 이마 비늘 중앙의 갈라진 홈을 통해 갈래 끝만 입에서 돌출되어 있다고 하고 콧구멍에는 물을 차단하는 특수 스폰지 조직으로 구성된 판막이 있으며 기관은 짧은 비강이 입천장으로 열리는 곳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떠오른 동물에게 중요한 적응이지만 그렇게 할 때 머리가 부분적으로 잠길 수 있다고 하네요. 폐는 매우 커져서 몸의 거의 전체 길이로 확장되었다고 하지만 뒤쪽 부분은 공기의 교환보다는 부력을 돕기 위한 기능의 측면이 크다고 하며 잠수를 위한 공기의 저장 역할도 수행한다고 합니다.
바다뱀의 호흡
대부분의 바다뱀은 피부의 꼭대기를 통해 호흡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파충류의 피부가 두껍고 비늘이 있기 때문에 꽤 드문 일이라고 하지만 검은색과 노란색 바다뱀인 종들에 대한 실험을 통해 이러한 방식으로 이들은 산소 요구량의 약 4분의 1 정도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하고 이와 같은 역할이 이들의 장시간 잠수를 가능케 했다고 합니다. 삼투압 현상의 조절 해양 환경에 적응한 다른 육지 동물과 마찬가지로 바다 뱀은 식단을 통해, 그리고 실수로 바닷물을 삼켰을 때 육지의 친척보다 훨씬 더 많은 소금을 섭취한다고 하며, 이 때문에 혈액의 염분 농도를 조절하는 보다 효과적인 수단이 필요했는데, 바다뱀의 경우는 혀 옆개 아래와 주변에 위치한 후설하선이 혀의 작용으로 염분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바다뱀의 감각능력
시각적인 측면과 그리고 화학반응을 수용하는 것, 그리고 청각은 육지뱀에게는 중요한 감각이지만 이러한 자극은 물 속에서는 쉽게 왜곡되기 대문에 열악한 가시성과 화학적 반응의 희석 그리고 수중 지상 진동의 제한은 바다뱀이 육지뱀과는 다른 감각의 상대적인 발달을 초래하게 된 배경이 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시력에 대해 알려진 것은 상대적으로 거의 없는데, 척추가 있는 개체에 대한 연구는 모두 원추세포에서 세 종류의 시각 색소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눈에는 간상 세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색을 구분하는 유전자는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죠. 또한 행동 관찰에 따르면 시각은 먹이를 잡거나 짝을 선택하는데 제한된 역할을 하지만 소리의 진동과 화학 반응이 중요할 수 있다고 하며, 한 연구에서는 물고기 먹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데 사용되는 악어와 수중 뱀의 기계 수용체와 유사한 개체의 머리에 작은 감각 기관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주요 서식지
주로 인도양와 서태평양의 따뜻한 열대 수역에 국한되어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몇 종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특별히 한 개체군은 바다거북을 제외하며 가장 큰 범위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하기도 하네요. 이들은 신기하게도 대서양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데, 남대서양 동부나 남아메리카 서부 해안을 따라 위도 5도 남쪽으로 건너지 못하도록 막는 나미비아와 남아프리카 서부의 한류가 없었다면 그곳에서 발견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염도가 높아져 바다뱀이 출현하지 않는 홍해는 수에즈 운하를 건널 위험이 없고 염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파나마 운하를 통해 카리브해로 건너가지 못한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바다에 완전히 적응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육지의 근처나 섬 주변, 그리고 특히 어느 정도는 보호된 물과 강어귀 근처의 얕은 물을 선호한다고 하며, 강을 헤엄쳐 올라갈 수 있는 능력도 있으며 바다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개체는 최대 약 160킬로미터가 그 기록이라고 합니다.
행동양식
일반적으로 물기를 싫어하고 종과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렇기에 대부분 온화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고 단순히 먹이를 꿀꺽 삼키며 먹는 육지 뱀과 달리 일부 종은 방어를 위해 독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그렇기 때문에 자극이 있을 경우에는 쉽게 물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부 종들은 먹이를 마비시키기 위해 독을 사용한다고 하며 이들은 종종 뱀이 어망에 자주 걸리면 물지 않고 맨손으로 풀어서 물에 다시 던지는 지역 어부들에 의해 걱정없이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들은 육지에서는 매우 엉성하고 불규칙하게 움직인다고 하는데, 동시에 매우 공격적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육지의 뱀처럼 구부리거나 공격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바다뱀은 밤낮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침에는 햇빛을 받기 위해 수면 근처에서 쉬다가 때로 방해를 받으면 잠수하기도 하고 주로 90미터 이상의 깊이에서 수영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상황에 따라 몇 시간 동안 잠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렇게 알아본 바다뱀의 생태와 행동양식 어떻게 보셨나요? 바다라는 환경에서도 완벽히 적응하여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진화란 얼마나 위대한 지 느끼게 해주네요. 제 생각에 바다의 동물들은 육지의 생물보다 더 다이나믹한 진화를 이뤄낸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출처 : wikipedia
'바다동물 > 해양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우의 진화와 다른 갑각류의 차이점. 양식의 시작부터 식재료의 위치까지. (0) | 2022.05.18 |
---|---|
멍게의 새끼와 체내 시스템. 그리고 번식에 대하여 (0) | 2022.05.17 |
킹크랩의 서식지와 껍데기 활용. 개체 수 감소 이슈까지. (0) | 2022.05.16 |
바다의 청소부 해삼에 대해. 해삼의 서식지와 먹이활동. (0) | 2022.05.15 |
성게의 성장과 먹이과정. 생태계에 미치는 역할 (0) | 2022.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