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동물/바다포유류

돌고래의 높은 지능과 신체구조. 그리고 진화과정까지.

우리들의 귀여운 친구 돌고래. 이들이 보여주는 여러가지 환상적인 공연들은 정말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곤 하는데요, 이처럼 돌고래는 지능이 정말 높은 축에 속해서 예전부터 인간을 도와 여러가지 일에도 투입된 전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능이 높은 만큼 자신이 좁은 수족관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스트레스도 굉장히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인간을 좋아하지만 우리는 돌고래들에게 그만큼 존중을 해주고 있을까요? 먼저 이들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부터 가져봅시다.

돌고래에 대해

돌고래는 수생포유류이며 지구에는 약 40종에 이르는 다양한 종이 있다고 하고 크기는 1.7미터의 마우이 돌고래부터 9.5미터의 범고래까지 개체마다 다르다고 하고 수컷이 암컷보다 크기가 큰 성적 이형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들은 유선형의 몸체와 오리발로 변형된 두 개의 팔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물개만큼 유연하지는 않지만 일부 돌고래는 시간당 약 30킬로미터의 속도로 헤엄을 치거나 9미터에 이르는 도약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는 먹이를 잡기 위해 원뿔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빨을 사용하고 공기와 물 속 환경 모두에서 적합한 아주 잘 발달된 청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뛰어나게 발달한 청각은 혹시 한 돌고래 개체가 눈이 멀게 되더라도 큰 무리없이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일부 종은 깊은 수심에서의 잠수도 잘 적응한다고 하는데, 수심의 찬 물에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피부 아래에 두꺼운 지방층이 존재한다고 하고 대부분의 종은 열대 지역의 미온수를 선호하지만 역시 더 추운 환경을 좋아하는 개체들도 있다고 하며 주로 물고기와 오징어를 먹지만 범고래같은 대형 돌고래는 물개와 같은 포유류도 먹는다고 합니다. 수컷 돌고래는 일반적으로 매년 여러 마리의 암컷과 짝짓기를 하지만 암컷은 2~3년에 한 번씩만 짝짓기를 한다고 하며, 새끼들은 대게 봄과 여름에 많이 태어나고 수컷보다는 암컷이 육아에 대한 거의 모든 책임을 다한다고 하는데, 이 기간동안 일부 어미는 비교적 오랜 기간동안 밥을 먹지도 않고 새끼를 간호한다고 합니다.

Photo by Rudney Uezu on Unsplash

돌고래의 진화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이들은 육지에 사는 포유류의 후손이라고 하는데, 약 4천 8백 만 년 전에 분리되고 멸종된 한 원시종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원시 고래류는 약 4천9백 만 년 전에 처음 바다로 건너가기 시작했고 500만 년에서 1000만 년 사이의 기간동안 완전히 물에 적응을 마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거의 완전히 육지에서 반수생이나 수생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사실 어느 분야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들의 형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리와 비대칭적인 이빨의 존재라고 하며, 턱에서 귓바퀴로 진동을 전달하는 청각 설정의 이동도 그러하다고 합니다. 현대의 돌고래의 골격에는 흔적이 남아있는 뒷다리로 추정되는 두 개의 작은 막대 모양의 골반 뼈가 존재하는데, 2006년 일본에서 특이한 큰돌고래가 포획되었고 이것은 작은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과학자들은 이 흔적이 있는 것을 뒷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뚜렷히 발달한 증거라고 보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돌고래와 가장 가까운 친척은 하마이며, 이들은 약 6천 만 년 전에 같은 조상에서 분화된 반수생 조상을 공유한다고 하며, 정말 원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탄저균을 공동의 조상으로 두고 있다고 합니다.

고래의 신체 내부구조

돌고래는 일반적으로 유연하지는 않은 목과 지느러미로 변형된 팔다리 그리고 꼬리지느러미와 둥근 머리를 가진 어뢰 모양의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돌고래의 두개골에는 작은 눈 궤도와 긴 주둥이 그리고 머리 측면에는 눈이 존재하며 외부 귀 덮개가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스페이드 모양의 이빨을 가진 것과 달리 돌고래는 원뿔형의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이 원뿔형 이빨은 다양한 먹이를 포획하는데 유용하게 진화된 결과라고 하고 호흡은 찬 공기에서 볼 수 있는 상향 폭발로 송풍구에서 오래된 공기를 내보낸 다음 신선한 공기를 폐로 흡입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생식 기관은 몸 안쪽에 있으며 복부 쪽에 생식기 구멍이 있다고 하는데, 수컷은 두 개의 슬릿이 있고 하나는 음경을 가리고 하나는 항문을 가리는 용도라고 하며 암컷은 질과 항문을 수용하는 하나의 생식기 슬릿, 그리고 양쪽에 유방이 있다고 합니다.

돌고래의 높은 지능

돌고래는 정말 신기하게도 다른 개체들을 가르치고 서로 배우며 협력하고 계획하고 심지어 슬퍼하는 것을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돌고래의 많은 종에서 신피질 쪽에 유인원에게만 있다고 알려진 길쭉한 방추 뉴런의 존재때문이라고 하고 인간도 마찬가지로 이 세포의 역할로 인해 사회적 행동과 감정 및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뇌의 크기가 동물의 지능을 나타내는 주요한 지표로 활용되기도 하였는데, 뇌의 대부분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뇌에 대한 신체 질량의 비율이 높을수록 더 복잡한 인지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뇌 질량의 양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이를 지표로 사용하였을 때 범고래는 향유고래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뇌의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종들의 뇌와 체질량의 비율은 인간 다음으로 높다고 합니다. 또한 자기 인식을 고도로 발달된 추상적 사고의 지표로 보는 시각들도 많은데, 이는 과학적으로 잘 정의되어 있지는 않지만 인간의 전형적인 메타인지 추론과 같은 진보된 사고방식의 일환이지만 돌고래에게도 자기인식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학자들은 돌고래에게 자기인식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실험의 과정이 사실은 바다 속 환경에서 그리 정확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반박을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활동을 하는 돌고래

돌고래는 매우 사회적인 동물로 종종 최대 12마리의 그룹에서 생활하지만 물론 이 그룹들의 크기는 개체와 종들 간에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하며 식량이 풍부한 곳에서는 그룹 간 협력이 이루어지기도 하면서 순식간에 슈퍼 그룹을 형성할 수도 있다고 하고 그 수는 약 최대 1천 마리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룹에 들어가기 위한 자격은 그다지 엄격한 편이 아니라고 하며 교환의 방식이 일반적이라고 하는데, 강한 사회적 유대를 집단끼리 형성하고 부상당하거나 아픈 구성원이 있으면 함께 보살피다가 호흡이 필요한 경우 수면 위로 데려와 돕는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타주의적인 경향은 단지 돌고래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특징이 아니며 다른 종들에게도 매우 이타적인 행동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이들은 수영하는 사람들 주위에서 멀리서 다가오는 상어의 위협을 막기위해 상어에게 돌진하여 그들을 보호한 적이 있다고도 합니다. 또한 너무 신기하게도 영장류만이 가지고 있는 줄 알았던 도구의 사용도 한다고 하는데, 호주에서 발견된 이 사례는 인도태평양 큰 돌고래가 자신의 새끼들한테 먹이를 찾는 동안 주둥이를 보호하기 위해 스폰지로 주둥이를 덮는 이른바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으며 이 지식은 일반적으로 남녀 모두에게 전달되는 유인원 영장류와는 달리 돌고래들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자식에게만 전달된다고 하며 만약 학습하지 않은 돌고래들은 이처럼 스폰지를 사용해 주둥이를 보호하는 행동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오늘 알아본 돌고래에 관한 정보들 유익하게 보셨나요? 저는 도구를 사용하는 부분을 쓸 때 정말 큰 소름을 느꼈습니다.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렇게 똑똑한 친구들을 좁은 수족관 우리에 넣어놓고 인간들의 재미를 위해만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이 잠기기도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wikipedia